[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남성들 사이에서 이성을 만날 때 기피하는 조건 1위로 '타투'가 꼽히자 일부 여성들이 자신들은 '갤럭시 유저'인 남성을 피한다며 반격에 나섰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난 타투 거르는 거보다 갤럭시 거르는 게 더 정확했음'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는 "타투 거른다는 사람들한테 '갤럭시 거른다'고 말해보라"며 운을 뗐다.
그는 "타투 얘기가 나올 때 갤럭시 거른다고 말하면 무조건 발작하더라"면서 그런 남자는 버리라고 말했다. 또한 갤럭시 유저 대부분이 나이도 많고 친구들이 별로 없다는 '아싸'라고 주장했다.
끝으로 A씨는 "난 타투 거르는 것보다 갤럭시 거르는 게 더 정확하더라"라고 재차 강조하며 짧은 글을 마쳤다.
해당 글은 공개 직후 온라인상에서 뜨거운 논쟁거리로 떠올랐다.
일부 누리꾼들은 "아이폰 쓰는 사람들은 매년 어릴 것 같냐"며 "타투한 양아치보다 차라리 찐따가 낫다", "어이없어서 기함하는 걸 발작한다고 하다니", "덕분에 타투에 대한 편견이 더 쌓였다"라고 비판했다.
반면 일각에선 "솔직히 이성친구 만날 때 갤럭시 쓰고 있다면 호감도가 떨어지는 건 사실", "갤럭시 쓰는 사람 중에 젊거나 트렌디한 사람은 진짜 드물긴 하던데", "반응만 봐도 갤럭시 유저들은 융통성 없고 매사에 진지할 것 같다"라고 A씨 주장에 공감하기도 했다.
한편 실제로 성인 남성 10명 중 2명가량은 문신 때문에 여자친구와 헤어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소셜데이팅 '이음'이 20~30대 성인남녀 632명을 대상으로 '문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주제로 설문조사한 결과, 남성 47%는 '상관없다'고 답한 반면 18%는 '문신 때문에 헤어질 것 같다'고 답했다.
이 밖에도 지난 2021년 오픈서베이가 'Z세대 트렌드 리포트 2021'을 조사한 결과 삼성전자 갤럭시는 M세대에게, 애플 아이폰은 Z세대에게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M세대가 쓰고 있는 휴대폰은 갤럭시가 53.3%, 아이폰이 43.3%로 집계됐다. 하지만 Z세대는 아이폰 사용 비율이 52.2%, 갤럭시는 42.7%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