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배우 박서준이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무대인사에서 태도 논란에 휩싸였다.
오는 9일 개봉하는 이병헌, 박서준, 박보영 주연의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동명의 웹툰을 각색한 영화로 대지진으로 폐허가 된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작품은 7일 오전 8시 기준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21.9%의 점유율로 한국영화 예매율 1위, 전체 예매율 2위에 오르는 등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개봉을 앞두고 배우들은 무대인사도 돌고 있는데, 주말 사이에 있었던 무대인사에서 박서준이 태도 논란에 휩싸였다. 팬이 건넨 머리띠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번 영화에서 부부로 나오는 박서준과 박보영. 한 팬은 이들과 그림체가 비슷한 닉과 주디의 커플 머리띠를 준비했고 이를 박보영이 받았다. 먼저 머리띠를 착용한 박보영은 박서준에게도 머리띠를 건넸다. 하지만 박서준은 헤어 스프레이를 뿌렸다는 손짓을 하며 머리띠 쓰길 거부했다.
박보영은 이 같은 박서준의 반응에 알겠다며 고개를 끄덕였고, 한동안 박서준이 쓸 머리띠를 손에 쥐고 있었다.
해당 영상이 각종 SNS 및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되자 누리꾼은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 일각에서는 "무대인사에서 머리띠는 국룰 아니냐", "안 쓰더라도 받기는 하지", "배우들 다 하는데 왜.."라는 반응도 보였다.
실제 무대인사는 팬서비스의 일종이라 대다수의 배우들은 머리띠, 목걸이 등 팬들의 요청에 흔쾌히 응하는 편이다. 때문에 이날 박서준의 행동이 더욱 잘못됐다며 태도 논란이 제기됐다.
한 누리꾼은 "박보영 손 머쓱타드"라며 옆에 있던 박보영이 안타깝다는 반응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