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EPL 킹' 케빈 데 브라이너와 '차기축신' 네이마르(?)가 만났다.
데 브라이너는 브라질 유니폼을 입고 나온 네이마르(?)를 보고 웃음을 참지 못했다.
지난 5일 쿠팡플레이가 방영한 'SNL 코리아 시즌 4'의 코너 '맑눈광이 간다'에서는 게스트로 맨체스터시티 소속 케빈 데 브라이너가 출연했다.
케빈 데 브라이너는 EPL 킹으로 불리며 '김덕배', '킹덕배'라는 별명으로 축구팬들에게 친숙한 축구스타다.
이날 코너는 다양한 질문과 데 브라이너의 답변으로 이뤄졌다. 웃긴 질문에도 진지하게 답변하는 데 브라이너의 프로정신이 프로그램의 품격을 높여줬다.
'몰래 온 손님' 네이마루와 그 손님을 본 데 브라이너의 반응은 압권이었다.
네이마루는 브라질 축구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등장했다. 번호는 10번, 파리생제르맹(PSG) 이강인 동료 네이마르의 백넘버였다. 짧은 머리와 수염은 누가 봐도 네이마르였다.
하지만 그가 다가올수록 어딘가 이상(?)했고, 데 브라이너는 이내 진실을 깨달았다. 닮은꼴임을 깨달은 데 브라이너는 찐웃음을 터뜨렸다.
서로는 악수를 주고받으며 인사를 나눴다. 네이마루는 데 브라이너가 믿든 안 믿든 끝까지 네이마르인척하며 웃음을 안겼다.
축구팬들도 "이거 가까이서보다 15m 떨어져서 인사하고 인터뷰했으면 진짜 몰랐을 듯", "전태풍 진짜 완전 유튜버 다됐네", "네이마루, 네이마르 모두 한끝 차이"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데 브라이너는 이날 게스트로도 출연해 '신도림 조기축구회' 편을 찍었다.
자연스러운 한국어와 표정으로 '발롱도르급 연기'라는 평가가 쏟아지고 있다. 특히 소주 한잔을 들이켜는 장면은 찐 한국인 모먼트라는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부상으로 인해 축구 경기만 하지 못했을 뿐 역대 최고의 내한 중 하나였다는 평가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