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74세 전직 교사가 10대 소년을 성폭행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수백 년의 징역형을 앞뒀다.
지난 4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The New York Post)는 위스콘신주 먼로카운티의 전직 사립학교 교사였던 앤 N. 넬슨-코흐(Ann N. Nelson-Koch, 74)가 14세 남학생을 성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넬슨은 지난달 31일 25개 혐의에 대해 모두 유죄 판결을 받았다.
위스콘신주 토마에 있는 사립학교 교사였던 그는 2016 ~2017학년도에 학교 지하에서 10대 소년을 여러 차례 성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넬슨은 67살이었고 피해 소년은 14살이었다.
배심원단은 3일간의 재판 후 불과 5시간 만에 유죄 평결을 내렸다.
검찰은 10월 27일 최종 선고를 앞두고 넬슨을 즉시 구금할 것을 요청했지만 판사는 보석금을 승인하고 GPS 모니터와 함께 그를 석방했다.
넬슨은 최대 징역 600년형이 확정된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방검사 사라 M. 스카일스(Sara M. Skiles)는 "이러한 범죄의 피해자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용감한 청년이다. 그는 진실을 말했고 배심원단은 그의 말을 분명히 들었다. 진상규명을 위해 애쓰신 배심원단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