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가서 바닥을 부숴버린다"...엄마에게 주먹 휘두르는 초6 금쪽이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엄마에게 주먹을 휘두르는 등 폭력을 행사하는 금쪽이의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4일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에는 휴대전화 게임에 중독돼 3년째 등교 거부 중인 초등학교 6학년 금쪽이의 사연이 알려졌다.
방송에서 금쪽이는 친구들의 시선을 유독 신경 쓰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금쪽이는 친구들이 카메라를 발견하자 부끄러워했다.
이후 엄마에게 다가가 촬영을 그만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미 금쪽이에게도 촬영 동의를 마친 상태인데 돌연 촬영 거부를 선언한 셈이다.
그런 금쪽이에게 엄마는 "엄마랑 둘이 얘기하자"라면서 "정말 필요해서 협조를 구하고 있다"라고 금쪽이를 달랬다. 제작진은 금쪽이와 엄마가 이야기 할 수 있도록 자리를 피해줬다.
금쪽이는 엄마에게 "싫어. 난 협조 따위 하지 않아. 나한텐 친구들만 있으면 돼. 난 엄마, 아빠도 필요 없어"라고 막말했다. 그러면서 "집에 가서 바닥을 부숴버린다"라고 위협 했다.
엄마 얼굴에 주먹을 휘두르는 금쪽이..."가서 카메라 치우라고 해. X질래?"라고 협박하기도 해
급기야 금쪽이는 엄마에게 다가가 주먹을 휘두르기도 했다. 금쪽이의 주먹은 처음 엄마의 어깨를 향했다가 나중에는 얼굴로 향했다. 금쪽이가 휘두른 주먹에 얼굴을 맞은 엄마는 안경이 벗겨지기도 했다.
이대로 있다가는 아들의 폭력성이 더 커지리라 생각했던 금쪽이 엄마는 자리를 피했고, 그런 엄마를 보고 금쪽이는 화단에서 지지대를 뽑아와 엄마를 다시 위협했다. 금쪽이는 손에 든 지지대를 들고선 엄마에게 "가서 카메라 치우라고 해. X질래?"라고 협박했다.
금쪽이의 폭력적인 행동에도 불구하고 금쪽이 엄마는 금쪽이에게 다가가 끝까지 달래려고 시도했다. 그러나 금쪽이는 화를 가라앉히지 못하고, 엄마의 머리채를 쥐어 잡고 흔들었다.
금쪽이는 "엄마 때문에 친구들한테 이런 모습까지 보이고"라면서 분노를 표출했다.
멀리서 둘의 모습을 지켜보던 제작진은 더 이상 뒀다가는 큰일이 벌어질 것 같아 둘을 급하게 분리했다.
이후 화면은 스튜디오로 전환됐고, 충격적인 장면에 출연자들은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