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마지막으로 남은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이자 12년 동안 방영된 tvN '코미디 빅리그'가 사라진다.
4일 스타뉴스는 tvN '코디미 빅리그'가 오는 9월 5일 녹화를 끝으로 종영한다고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종회는 9월 13일에 방송될 예정이다.
코미디 빅리그는 지난 2011년 9월 첫 방송을 시작해 많은 시청자에게 웃음을 줬다.
코빅은 현재 예능 프로그램을 주름 잡고 있는 유명 개그맨들의 발판이 된 프로그램이자 수많은 레전드 코너를 탄생시켰다.
그러나 최근 계속된 시청률 부진으로 지난달 토요일에서 수요일로 시간대가 변경됐다. 지난 4월, 일요일에서 토요일로 이동한 데 이어 두 번째 변경을 꾀했으나 이마저도 통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폐지 사실이 알려지기 전 이상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코미디 빅리그'의 초창기 포스터를 비롯해 여러장의 포스터 사진을 게재하며 "나의 30대"라는 아쉬움이 담긴 글을 게재했다.
함께 코미디 빅리그에서 활동하고 있는 개그우먼 이은지는 "청춘, 선배님의 30대 나의 20대"라며 공감했다.
박나래 역시 "우리의 젊음이었다"고 댓글을 달았으며 이국주도 "하 2011년도 같이 시작했는데"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이와 관련해 코미디 빅리그 측은 "새로운 포맷과 소재 개발을 위해 휴지기를 가질 예정이다"라고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