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국내 중고거래 시장 규모가 25조원을 넘어서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하지만 중고거래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사기 피해 또한 늘고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2022년 중고거래 사기 피해 건수는 약 8만 3천여 건에 이른다. 하루 평균으로 따지면 200건 이상인 셈이다.
토스가 7월 한 달여간 '금융이 불안한 순간'에 대한 약 8,900여건의 소비자 의견을 조사한 결과, 중고거래 사기(사기계좌)에 대한 불안함(16%)이 보이스피싱&스미싱(61%)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그만큼 중고거래 사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함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불안함이 커짐에 따라 경각심도 높아졌지만, 사기 수법이 발전하는 속도가 훨씬 빠른 것이 문제다.
최근 화제가 된 '걸리면 100% 당하는 중고거래 사기 수법'은 바로 직거래를 빌미로 이뤄지는 조직형 사기다.
토스는 최근 공개한 중고거래 사기 추적 다큐멘터리인 '블록 버스터즈: 중고거래 사기에서 살아남기' 에서 이 수법을 쓰고 있는 범죄 조직을 직접 추적했다.
이 조직은 지난 8년 동안 대기업 직원들의 신분을 사칭해 수백여 명을 상대로 사기를 저지르고 있다.
해당 영상에서는 '사기나라' 운영진과 긴밀하게 협업해 해당 조직으로 추정되는 판매자와 거래를 시도해 직접 통화를 나눈 내용까지 담았다.
또한 중고거래 사기를 넘어 2차, 3차 피해까지 당하고 있는 피해자들의 증언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블록 버스터즈'를 연출한 토스 브랜드 커뮤니케이션팀 김창선 PD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경험하고 있는 중고거래 사기 이슈를 깊이 있게 추적해 사회적 관심을 환기하고, 앞으로 더 이상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 이번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사기꾼을 추적하고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더욱 널리 알려지기를 바라고, 금융 브랜드로서 토스가 하고 있는 다양한 노력도 함께 전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토스 공식 유튜브 '블록 버스터즈: 중고거래 사기에서 살아남기'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