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KBS '2015 연예대상' 

"백세에 저세상에서 나를 데리러 오거든 후배들 지켜봐야 하니 조금만 기다리라고 전해라"

26일 방송된 2015 KBS 연예대상에서 송해와 조우종이 '베스트커플상'을 수상했다. 

조우종은 소감에서 "처음에 '해형'이라고 해서 욕을 많이 먹었다"며 "고민이 많았지만 보통 손자들의 마음으로 송해 선생님을 대하기로 마음 먹었다"고 말했다.

이어 "선생님도 친구처럼 대해주셔서 우리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송해는 "요즘 얼마나 생활이 빠르게 변하냐"면서 "이런 사회에서 웃음을 주고 국민들을 보듬어주는 게 예능인들"이라고 밝혔다.

또 "백세에 저세상에서 나를 데리러 오거든, 후배들 활동하는 것 끝까지 봐야 한다고 조금만 기다리라고 전해라"며 이애란의 '백세인생'을 패러디한 수상소감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송해와 조우종은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나를 돌아봐'에서 나이를 뛰어넘어 형제처럼 호흡을 맞추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via KBS '2015 연예대상'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