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10일(금)

25년 동안 숨겼는데...형제 사망하자마자 재산 뺏으려 조카에게 '입양아'라 폭로한 아버지 가족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25살에 자신이 입양아임을 알게 된 누리꾼이 혼란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난해 올라왔던 '아버지 돌아가시고 처음 내가 입양아라는 걸 알았다'는 제목의 글이 재조명됐다.


작성자 A씨는 자신이 중학생일 때 어머니가 사고로 돌아가셨다고 서두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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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아버지는 최근에 병으로 돌아가셨다"라며 "따로 유언이나 말을 들은 건 없었다"고 전했다.


그런데 장례식장에 온 큰아버지와 작은아버지, 고모가 A씨에게 전한 말은 충격적이었다.


이들은 "너는 입양아다"라고 충격적인 이야기를 전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어 "이 집 자식이 아니니까 재산을 탐내지 말고 주는 돈이나 받고 살아라"라고 협박했다.


처음에 A씨는 가족들이 거짓말을 하는 줄 알았다.


아무도 자신에게 입양아라고 말해준 적이 없었고, 의심해 본적도 없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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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확인해 본 결과 정말 자신은 입양아가 맞았다. A씨는 "25살 인생에 처음 혼자된 기분을 느꼈는데, 그냥 나는 태어났을 때부터 혼자였네"라며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놀랍게도 입양인들의 양부모가 사망한 후 상속 관련 문제가 꽤 많이 일어난다.


하지만 입양과 관계없이 합법적으로 입양 절차를 거쳤다면 입양 자녀는 부모의 재산을 상속받을 권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