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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무 1년도 못 채우고 사표 낸 새내기공무원 OOOO명 넘었다

입직한 지 1년도 되지 않아 공직을 스스로 그만둔 공무원이 2년 만에 2배가량 늘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근무를 시작한 지 1년도 되지 않아 공직을 스스로 그만둔 공무원이 2년 만에 2배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일 '서울경제신문'은 2030세대들이 공직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고 퇴직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입직한 지 1년도 되지 않았지만, 낮은 보수와 고강도 민원 등에 지친 새내기 공무원들이 다른 일을 찾아 떠나도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매체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임호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공무원연금공단 자료를 인용해 재직 기간 1년 미만 공무원 퇴직자가 지난해 3,064명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퇴직에 따른 공무원연금 가입 해지자로서 파면·해임·당연·직권·사망 등의 사유를 제외한 자발적 퇴직자들이다.


1년 미만 퇴직 공직자는 지난 2020년 1,583명에서 2021년 2,686명, 2022년 3,064명으로 늘었다. 불과 2년 만에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2년 미만 퇴직자로 범위를 넓혀도 2019년 3,225명에서 지난해 6,136명으로 3년 만에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인사혁신처·행정안전부 통계를 보면 공무원 이탈은 나이, 직종을 불문하고 벌어지고 있다. 국가공무원과 지방공무원 의원면직 수는 2017년부터 매년 증가해 2022년 각각 9,225명에서 1만 5,429명, 2,465명에서 5,819명으로 늘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2021~2022년 서울시 의원면직도 181명에서 320명으로 급증했고, 경찰 1,173명에서 1,306명, 소방 365명에서 465명, 교육 7,333명에서 7,529명 등 특정직 의원면직도 늘었다.


인사혁신처는 9급에서 3급까지 승진하는 데 걸리는 기간을 현행 16년에서 11년으로 줄였지만, 일각에서는 공직 사회 이탈을 막기 위해서는 처우 문제를 개선하는 게 중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