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지원 기자 = 일본에서 한 남성이 길거리에서 담배 피우는 사람들에게 다가가 참교육하는 영상이 공개되자 "한국 도입이 시급하다"는 반응이 나왔다.
지난 5월 3일 일본 유튜브 채널 '레이와 타케짱 令和タケちゃんchannel'에는 시부야 거리에서 담배를 피우는 이들에게 경고를 하는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 유튜버 타케시는 용이 그려진 아우터를 입고 선글라스와 마스크를 쓴 채 시부야 거리로 나섰다.
그는 흡연 부스가 아닌 거리에서 흡연을 하는 사람들에게 다가갔다.
이들은 흡연 부스가 바로 옆에 있음에도 부스 밖으로 나와서 담배를 피우기도 했고 길을 걸어가면서도 담배를 피워 다른 사람들을 불편하게 했다.
타케시는 그들을 툭툭 치고서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손가락으로 흡연 부스를 가리켰다.
그러자 사람들의 반응이 놀라웠다.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지만 그들은 순순히 흡연 부스로 발걸음을 옮겼다. 오히려 머쓱하다는 듯 웃어 보이는 사람들도 있었다.
이런 그의 모습은 영화 '범죄도시'에서 빌런들에게 참교육을 시전하는 마동석을 연상케 했다.
한국 누리꾼들은 그에게 '일본판 마동석 형님'이라는 별명을 붙이기도 했다.
타케시는 다소 위협적으로(?) 보일 수 있는 차림새지만 모범적인 행동을 보여주는 모습까지 마동석을 닮았다는 반응이다.
그는 거리에서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에게 경고할 뿐만 아니라 흡연 후 사람들이 떠난 자리에 떨어진 꽁초를 청소했다.
또 경고를 거절하고 반항하는 사람들에게는 가차 없이 대응하며 싸움도 불사하는 모습을 보여 누리꾼들을 놀라게 했다.
이를 본 한국인들은 "한국에 도입이 시급하다", "한국 길거리 흡연자에게도 누가 참교육 좀 해줬으면"이라며 한국판 타케시를 원했다.
일본인 누리꾼들은 "멋있는 어른", "당신은 정말 대단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일본을 깨끗하게 해주는 사람", "자신의 외형적인 장점을 좋은 곳에 쓰는 사람"이라며 타케시를 칭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