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푸바오가 '송바오' 사육사 할아버지에게 의지하는 모습이 웃음을 짓게 한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와 송영관 사육사의 끈끈한 유대감이 돋보이는 영상이 올라와 화제다.
공개된 영상에서 푸바오는 채혈을 위해 사육사 할아버지와 마주 보고 앉았다.
녀석은 사육사 할아버지와 눈을 마주치면서 꿀이 뚝뚝 떨어지는 듯한 따뜻한 눈빛을 보냈다.
채혈을 위해 손을 쭉 뻗어 보라는 사육사 할아버지의 말을 알아듣는 듯 했다.
그러다 낯선 수의사를 보고는 '애교쟁이' 푸바오의 표정이 180도 바뀌었다.
사육사 할아버지에게 보내던 눈빛과는 전혀 다른, 겁을 먹은 듯한 긴장한 눈빛으로 변했고 손도 잘 뻗지 못했다.
해당 장면을 본 누리꾼들은 "중국 가서 낯선 사람들 만날 텐데 너무 걱정된다", "사육사 보는 눈빛 보고 '심쿵'했는데 수의사 보는 눈빛 보고 '맴찢'이었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푸바오는 한 달에 한 번씩 채혈을 통해 혈액을 분석하고 건강 상태를 체크한다.
사육사들은 푸바오가 안정기에 접어들긴 했지만, 여전히 성장기라고 할 수 있으므로 구강, 체온 등의 건강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푸바오는 삼성물산과 중국야생동물보호협회의 협약에서 만 4살이 되는 2024년 7월 20일 이전에 중국으로 가야 한다.
잘하네 푸바오
— 바오 (@sudanote) July 26, 2023
푸바오 잘했져
건강검진 해 주시는 수의사님이야
잉? 누구세요 무슨 냄새지?
삼촌은 냄새가 좀 나는데 삼촌 로션발랐죠!
안발랐는데ㅠ
수의사 삼촌 한번 거부당했어요
푸무룩
손 이쪽이요 옳지!
다른 수의사님 등장
누구세여 이잉..
아닌가봐요 이 삼촌도 탈락! pic.twitter.com/U25R93gsA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