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KG모빌리티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토레스의 전동화 모델인 '토레스 EVX' 출시를 오는 9월로 확정했다.
토레스 EVX는 지난 3월 쌍용차가 KG모빌리티로 사명 변경을 한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전동화 모델이다.
지난해 7월 당시 쌍용차의 마지막 모델로 출시된 중형 SUV 토레스는 1년여 만에 누적 판매 5만대를 넘었다. 쌍용차 창사 이래 최단기간에 달성한 기록이다.
KG모빌리티는 토레스 EVX가 간결한 선과 수평형 발광다이오드(LED) 주간주행등(DRL)인 '키네틱 라이팅 블록'을 통해 전기 레저 SUV의 정체성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최저 지상고 174㎜의 높은 차체를 갖춰 경쟁 차종에 비해 오프로드 주행에 적합하고, 전방 시야각도 넓어 개방감을 준다고 밝혔다.
토레스 EVX에는 가격경쟁력과 안정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적용했고, KG모빌리티 자체 측정 결과 완전 충전 시 주행 거리는 420㎞로 나타났다.
판매 가격은 E5, E7 트림에 따라 E5는 4850만~4950만 원, E7는 5100만~5200만 원 수준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지자체별 전기차 보조금에 따라 3000만원대로 구입 가능하다.
보다 정확한 출시일 및 판매 가격은 오는 9월 시장 상황을 고려해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토레스 EVX 계약은 전국 KG모빌리티(쌍용자동차) 대리점 및 온라인을 통해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