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지원 기자 = 픽사 애니메이션 영화 '엘리멘탈'을 본 관객들이 입을 모아 '웨이드 같은 남자친구'를 찾고 있다.
웨이드를 이상형으로 꼽는 사람들이 등장했을 뿐만 아니라 '최고의 남편감', '1가정 1웨이드 보급'이라는 말까지 등장할 정도다.
웨이드는 어떤 인물이길래 관객들이 영화가 끝난 후에도 '웨이드 앓이'를 할 만큼 마음을 저격했을까.
여성들이 입을 모아 웨이드를 남자친구, 남편감으로 원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알아본다.
1. 매너 있는 스윗남이다
영화에서 물의 원소 웨이드는 물에 닿을 수 없는 불의 원소 엠버를 위해 물을 막아주고, 의자를 태워주는 등 끊임없이 배려한다.
또 다른 원소들이 가득한 엘리베이터에서 자신의 팔이 끓더라도 엠버를 다른 원소와 닿지 않게 보호해 주는 '스윗남'의 모습을 보여준다.
2. 말을 예쁘게 한다
정반대의 성격을 가진 원소라 이어질 수 없다고 생각한 엠버는 모질게 웨이드를 밀어낸다.
하지만 웨이드는 "우리가 안되는 이유는 백만 가지지만, 나는 널 사랑해"라는 명대사를 만들어 내며 밀어내는 엠버를 끝까지 끌어당긴다.
3. 나도 모르는 내 장점을 알려준다
웨이드는 엠버의 꿈과 정체성을 진심으로 응원해 주는 존재다.
엠버의 새로운 가능성을 먼저 알아봐 준 웨이드는 "내가 그랬지? 넌 특별하다니까. 네 빛이 일렁일 때가 좋아"라고 말하며 엠버가 꿈에 대해 고민할 때 끊임없이 용기를 북돋아 준다.
4. 공감 능력이 좋다
엘리멘탈을 본 관객들은 '웨이드의 MBTI는 F일 것이다'라고 단언한다.
불의 성격을 가진 엠버는 화를 낼 때면 폭발할 만큼 불같이 화를 내곤 하는데 이에 웨이드는 "화내는 것도 나쁜 건 아냐. 화가 날 때 난 이렇게 생각해. 마음의 소리를 들을 준비가 안 돼서라고"라며 위로한다.
웨이드는 툭하면 엠버에게 감동을 받아서 눈물을 흘리거나 엠버의 사연에 공감해서 눈물을 흘리는 뛰어난 공감 능력을 보여준다.
5. 유쾌하고 귀엽다
웨이드는 수시로 엠버의 기분을 살피고 귀여운 춤을 선보이는가 하면 엠버를 위해 호수에서 무지개를 만들어 주기도 한다.
또 엠버의 새로운 모습을 볼 때마다 한 번 더 반한 얼굴로 엠버를 쳐다보다 눈이 마주치면 애써 안 본 척하며 '사랑꾼'다운 귀여운 모습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