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6일(목)

'한국 내한'한 홀란드가 인터뷰도 못 하고 영국으로 황급히 돌아간 이유

인사이트엘링 홀란드 /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괴물공격수' 엘링 홀란드(23, 맨체스터 시티)가 한국 팬들에게 공식적인 인터뷰 한마디도 남기지 못한 채 황급히 영국으로 황급히 돌아갔다.


지난 30일 맨체스터 시티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게 1-2로 패했다.


홀란드는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후반 10분 교체될 때까지 55분 간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으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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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맨체스터 시티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경기를 보기 위해 약 6만 4,185명의 축구팬들이 상암에 모였다.


이 때문에 상암 월드컵 경기장 일대는 경기 시작 3시간을 앞뒀음에도 교통이 마비될 정도로 붐볐다.


또한 경기 시작을 90분 정도 앞두고 갑자기 엄청난 폭우가 내리기 시작하면서 경기는 40분이나 지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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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23일에도 토트넘의 방콕 경기가 폭우로 취소된 바 있어 많은 우려가 쏟아졌지만 다행히 폭우는 경기 전에 그쳐 진행하는데 무리가 없었다.


다만 경기 후 홀란드를 비롯한 맨체스터 시티 선수단은 예정됐던 공식기자회견 및 믹스트존 인터뷰에 임하지 못하고 곧바로 짐을 싸서 공항으로 이동했다.


반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인터뷰까지 성실하게 임한 상태라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추최측 관계자는 "원래 맨시티 선수단은 새벽에 전용기편을 통해 영국으로 출국할 예정이었다"며 "경기가 40분 지연되면서 선수단이 인터뷰를 할 시간이 없었다. 맨시티 선수단은 곧바로 공항으로 이동해 출국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