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조인성 얼굴 보는 재미에 시간 가는 줄 모르네"
영화 '밀수'가 개봉 4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로써 '밀수'는 올해 한국 영화 개봉작 중 '범죄도시 3'에 이어 두 번째로 빨리 100만 관객을 달성하게 됐다.
또 입소문에 힘입어 '밀수'는 나흘 연속 박스오피스를 1위를 차지, 정상을 지키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밀수'는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이 일생일대의 큰 판에 서게 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해양범죄활극이다. 배우 김혜수와 염정아를 투톱으로 내세웠으며 조인성이 매력적이게 등장한다.
신선한 반전이 담겨있지는 않지만 흥미로운 서사와 그를 뒷받침해주는 배우들의 연기력이 한데 어우러져 영화에 몰입하게 만든다.
수중 액션신 또한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기 충분했다. 여기에 1970년대 배경의 레트로한 분위기까지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개봉하자마자 영화를 본 관객들은 이 같은 스토리와 캐릭터, 연기력 등을 높게 평가하면서 배우 조인성에 주목했다.
조인성은 첫 등장부터 끝까지 리즈 시절 모습으로 나오기 때문이다.
영화에서 조인성의 멋진 비주얼과 부드러운 상남자 매력을 볼 수 있다는 점은 '밀수'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기도 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감독이 엄청 공들여 찍어준 티가 난다", "조인성 얼굴 보는 재미에 시간 가는 줄 몰랐다", "조인성 얼굴만으로도 표값 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조인성과 '모가디슈'를 함께 했던 류승완 감독은 "'모가디슈' 촬영 때 잘생긴 사람을 내가 망가뜨려놔서 조인성 씨에게 개인적으로 미안했다"며 "한 프레임도 아까워서 이 사람이 나오는 모든 장면은 최대한 밀도를 높여 빼먹을 수 있는 모든 걸 빼먹겠다고 생각했다"고 권상사의 캐릭터 탄생 비화를 전했다.
한편 무더운 여름 액션 활극이 보고 싶다면 '밀수'를 주목해보자.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