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11일(토)

딸이 쓰라고 준 카드로 몰래 여행 간 새아빠...영수증에 찍힌 식당 '2인 세트' 카드 내역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TV조선 '결혼작사 이혼작곡'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한 여성이 새아빠에게 용돈으로 쓰라고 신용카드를 줬다가 카드 내역에서 수상한 기록을 발견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와 아빠 오이도 가셨네. 내연녀랑'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여성 A씨는 "새아빠가 용돈으로 쓰라고 준 내 신용카드로 내연녀랑 오이도 놀러 갔다. 우리 가족이 그렇게 가자고 할 땐 안 가더니..."라고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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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JTBC '부부의세계'


그는 "카드 내역에 있는 음식점에 전화해서 물어보니까 가게 주인이 '남녀가 먹고 나갔다'고 알려줬다. 그런데 아빠는 끝까지 남자랑 먹고 왔다고 말하더라"라고 전했다.


또한 A씨가 포기하지 않고 한 번 더 자신의 카드로 데이트하지 않았냐고 추궁하자, 새아빠 B씨는 "무슨 소리냐. 이 카드 내역 너한테 문자로 안 날아가는 거 맞냐"고 되려 의심하기 시작했다.


끝까지 거짓말하는 새아빠에 화가 난 A씨는 가족에게 과거 B씨가 새벽에 몰래 내연녀와 통화한 것부터 이번 일까지 모두 털어놨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하지만 A씨의 어머니는 '친구랑 갔을 수 있지 않냐. 확실한 증거 잡히면 이혼하겠다'며 '자연스럽게 알고 싶다. 그전까지 이상한 행동하지 마라'라고 당부했고, A씨 언니 또한 태평한 반응을 보였다.


이에 A씨는 "이 상황을 나만 답답해하고 있다"면서 "새아빠지만 13년 동안 같이 살아서 진짜 잘해주려고 노력했고, 언니도 친아빠 말고 새아빠랑 손 잡고 결혼식장 들어가려 할 정도 믿었는데 배신감이 너무 크다"고 허탈해했다.


끝으로 그는 "앞으로 카드도 정지 시키고, 아빠 내비게이션 훔쳐보면서 불륜녀 신상을 확실히 밝혀낼 것"이라고 분노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당장 신용카드 정지 후 증거를 확실히 모아서 소송을 준비 하라"고 입모아 말했다.


특히 일부 누리꾼들은 "카드사에 '우리 가족은 오이도 간 적 없는데 결제됐다'고 도난 신청을 해서 알려라"며 "딸이 번 돈으로 바람피우는 아빠라니, 끔찍하다"고 진절머리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