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연일 내리쬐는 햇볕에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요즘, 외출하기 전 꼭 '선크림'을 발라야 하는 이유가 생겼다.
같은 조건에서 평생을 살아온 '쌍둥이' 자매가 전혀 다른 피부 상태를 갖게 된 이유가 공개됐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curology'는 "당신이 매일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도록 설득하는 사진"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게재했다.
해당 게시글에는 매일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게 피부에 얼마나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지 그 이유와 증거 사진이 함께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수많은 사례들 중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건 바로 '쌍둥이' 자매의 피부를 비교한 사진이다.
평생 같은 조건으로 살아온 이 쌍둥이 자매는 단 한 가지 평소 햇빛에 노출된 시간이 달랐다.
쌍둥이 B는 A보다 일주일에 약 10시간 가량 햇빛에 피부를 더 노출했는데, 그 결과 피부 노화 차이가 무려 '11.25년'이나 났다.
실제 공개된 사진 속에는 61세의 쌍둥이 자매 A와 B가 전혀 다른 피부 상태를 보이고 있다.
A와 비교했을 때 B는 색소 침착으로 피부 색이 확연히 어두웠으며 얼굴에 검버섯과 주름도 훨씬 더 많이 생겼다.
같은 나이라고는 전혀 볼 수 없을 정도로 눈에 띄게 피부 상태가 다르게 보였다.
자외선에 조금 더 많이 노출됐을 뿐인데 전혀 다른 피부 상태를 가진 쌍둥이의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누리꾼들은 "선크림이 이렇게 중요하다", "자외선이 진짜 이렇게 무서운 거였나", "외출할 때 귀찮아도 선크림 꼭 발라야 하는 이유" 등 자외선 차단제의 중요성을 꼬집었다.
해당 연구는 조단 P.파카스 텍사스 대학 사우스웨스턴 메디컬센터 교수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얼굴 노화 이면의 과학과 이론'이라는 제목으로 논문을 작성했다.
한편 자외선 차단제의 중요성을 알린 'curology'는 또 다른 사연으로 매일 한쪽 얼굴만 햇빛에 노출된 트럭 운전사의 피부 사진을 공개해 많은 이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놀랍게도 트럭 운전사는 창문으로 한쪽 얼굴만 햇빛에 노출된 결과 양쪽 얼굴이 전혀 다른 피부 상태를 보이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