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프리미어리그(EPL) 명문 팀 맨체스터 시티 선수들이 한국을 찾았다.
맨시티 선수들은 오늘(3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스페인 명문 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프리 시즌 친선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경기를 앞두고 훈련을 하던 맨시티 선수들은 난생처음 겪은 한국의 폭염에 혀를 내둘렀다.
지난 29일 맨시티 구단 공식 SNS에는 더운 날씨 속에서 선수들이 훈련장에 입장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맨시티와 잉글랜드 수비수 존 스톤스는 훈련장에 나오자마자 "덥다(It's Hot)"라고 말했다.
포르투갈 센터백 후벵 디아스는 "수분공급, 정말 중요하지"라며 물병을 챙겼다.
'괴물 공격수' 홀란드 한숨을 내쉰 뒤 "안녕 태양"이라고 말해 웃음을 주기도 했다.
재치 있게 농담을 던진 선수들도 있었다.
잉글랜드 미드필더 칼빈 필립스는 "너무 따뜻하다(It's so warm)"라고 말했고, 수비수 카일 워커는 한술 더 떠 "춥다(It's freezing)"라고 했다.
실제로 이들이 훈련한 날인 28일 오전 10시 서울에는 "오전 10시 폭염 경보, 최고 35도 이상, 야외활동 자제"라며 재난문자가 울려 퍼지기도 했다.
맨시티 선수들은 서울 목동의 레울 파크에서 훈련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앞서 27일 팀 K리그와 맞대결을 펼친 아틀레티코는 2-3으로 역전패하며 패배의 쓴맛을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