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3일(월)

전북 장수군 규모 3.5 지진에 중대본 비상 1단계...한 총리 "피해 신속 확인·산사태 대비" 지시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전북 장수군에서 규모 3.5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행정안전부가 중앙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했다.


29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7분 59초 전북 장수군 북쪽 17km 지역에서 리히터 규모 3.5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 발생 위치는 북위 35.80도, 동경 127.53도, 발생 깊이는 6km로 이는 올해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 중 3번째로 크다.


인사이트기상청


당초 지진 발생 직후 기상청은 규모를 4.1로 파악하고 전국에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했고 이후 다시 분석해 규모를 3.5로 조정했다.


또한 진앙도 당초 장수군 북쪽 18km에서 북쪽 17km로 재분석했다.


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50분까지 지진을 느꼈다는 신고가 총 39건 접수됐다. 이중 30건이 전북 지역에서 신고됐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신속한 피해상황 파악과 긴급조치를 위해 오후 7시 10분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지진 위기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했다.


인사이트한덕수 국무총리 / 뉴스1


한덕수 국무총리는 "지진으로 인한 피해 상황을 신속하게 확인하라"라고 긴급 지시했다.


또한 산림청장에게는 "지진으로 인한 산사태 발생 가능성을 점검하고 대비하라. 산업부, 과기정통부, 국토부 장관은 원전, 전기, 통신, 교통 등 국가기반 서비스의 장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점검하고 비상조치에 만전을 기해달라"라고 강조했다.


이어 "관계부처에서는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하여 추가적인 지진 발생 가능성에 대해서도 철저히 대비해달라"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