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슈퍼카의 빠른 스피드에 심취해 대형 사고를 낸 람보르기니 운전자.
트레일러에 깔리는 큰 사고를 당한 운전자의 상태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4일(현지 시간) 자동차 전문 매체 카스쿱스(Carscoops)는 22일 조지아의 한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사고 소식을 전했다.
조지아주 경찰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32분께 조지아 I-75 고속도로에서 달리던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가 18륜 대형 트레일러의 뒤를 들이받았다.
아벤타도르의 운전대를 잡은 이는 36세 남성 스펜서 하이드(Spencer Hyde)로 확인됐다.
경찰은 사고가 발생하기 약 30분 전인 오후 12시 10분, 시속 100마일(약 161km) 이상의 속도로 달리는 해당 차량에 대해 경고했다고 전했다.
통제력을 잃은 아벤타도르는 오른쪽 차선에서 달리던 트레일러로 향했고 그의 차는 트레일러 뒤쪽 아래에 끼어버렸다.
사고 현장 사진에는 처참한 사고 모습이 그대로 담겼다.
충돌로 인해 아벤타도르의 타이어가 터지고 지붕이 함몰되었으며 후드도 상당한 손상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놀랍게도 운전자가 탑승했던 캐빈 룸은 멀쩡했고 운전석 문도 열렸다.
이는 람보르기니의 현대식 섀시 기술 덕분이었다.
실제로 하이드는 이번 사고로 경미한 부상만을 입었다.
현재 하이드가 어떤 혐의를 받을지는 불분명하지만, 순찰대가 사고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차체가 조금만 높았어도 큰일 날 뻔했다", "대체 과속을 왜 하냐", "진짜 기적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