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SBS '그것이 알고싶다' 홈페이지 

오늘 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이 소라넷의 실태를 파헤친다.

26일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위험한 초대남-소라넷은 어떻게 괴물이 되었나'를 방영한다.

제작진은 이번 방송을 통해 불법 음란사이트 '소라넷'이 어떻게 14년 동안 법망을 피하며 사이트를 운영해 올 수 있었는지 추적했다고 밝혔다.

소라넷의 실태를 밝힌 한 '내부 제보자'는 자신이 그동안 50여명이나 되는 여성의 나체사진을 동의 없이 찍어 소라넷에 올렸지만 한번도 처벌받은 적은 없었다고 밝혔다.

또 소라넷에서 벌어지는 '강간 모의'는 실제로 벌어지는 일이며 강간 모의가 일어난 다음 날에는 해당 여성의 사진이 소라넷에 게재된다고 말했다. 

via SBS '그것이 알고싶다' 홈페이지 

여성의 동의 없이 얼굴과 나체 사진 및 영상을 마구잡이로 올리는 '리벤지 포르노'가 끊임없이 게재됨에도 불구하고 소라넷은 어떻게 법망을 피해갈 수 있었을까.

소라넷의 초창기 도메인을 구입한 '테리 박'은 세금 천국으로 불리는 바하마에 '파보니오 프레스코'라는 회사를 등록해 놓았고, 주소는 달랑 '13039 사서함'으로 표시해놓고 있을 뿐이다.

이상한 점은 또 발견됐다. 13039 사서함은 전화를 걸면 결번이라고 나오는 회사들이 모두 '13039 사서함'을 이용하고 있다는 점이었다.

제작진은 소라넷의 실태를 밝히기 위해 13039 사서함의 비밀을 추적했다.

해당 방송은 26일 밤 11시 10분 SBS에서 방영된다.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