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 프로그램 제작진이 촬영지였던 고등학교에서 먹고 남은 쓰레기를 치우지 않은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우리 동네 예체능 팀을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사진과 함께 올라와 주목을 받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먹다 남은 음식물이 그대로​ 담겨있는 일회용 그릇들이 학교 한편에 수북이 쌓여있고 제보 학생은 "우리 동네 예체능 팀이 버려두고 간 쓰레기를 우리가 치웠다"고 말했다.

누리꾼들은 "촬영지를 깨끗하게 치우고 가는 것은 기본 매너다"라며 경솔했던 제작진의 행동을 꼬집었다.

이에 제작진은 곧바로 "체육관이 공사 중이어서 보이지 않은 곳에 쓰레기를 뒀는데 치우지 않고 온 것을 나중에 알았다"라며 "현재 학교와 학생 측에 정식으로 사과를 하고 원만히 문제를 해결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해당 제보글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여전히 화제가 되고 있으며 좋아요 수가 3만을 훌쩍 넘은 페이스북 원본 게시글은 삭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