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어린아이를 둔 엄마 아빠들은 언제나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어야 한다.
잠시라도 한눈을 판 사이 안전사고가 발생해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일어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 요즘 같은 여름철, 아이와 함께 물놀이를 갔을 경우에는 더욱더 신경을 써야 한다.
얼마 전 인천의 한 키즈풀에서 물놀이를 하던 2살 아이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한 수영장에서 튜브를 타던 아이가 익사할 뻔한 순간을 담은 CCTV 영상이 많은 사람들의 눈길을 끈다.
지난 26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래드 바이블은 중국 광저우의 한 수영장에서 포착된 CCTV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한 여자아이가 혼자 튜브를 타고 물놀이를 즐기고 있었다.
수영장 가장자리에서 가운데로 헤엄치던 아이의 튜브가 갑자기 무게 중심을 잃고 뒤집히기 시작했다.
순식간에 아이의 몸은 뒤집혀 머리는 물속으로 빠지고 위로 향한 다리만 허우적댔다.
하지만 아이의 부모도 주변에 있던 사람들도 아이가 위험한 상황에 빠졌다는 걸 인지하지 못했다.
그 사이 한 남성이 아이가 빠진 모습을 보고 물에 뛰어들었다.
옆에서 수영을 하던 한 남성도 뒤늦게 이 모습을 보고 아이를 향해 달려갔다.
사람들의 도움 덕분에 아이는 무사히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아이가 구조되기까지 걸린 시간은 '8초'였다.
'8초'만 늦었더라면 아이는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급박한 상황이었다.
전문가들이 어린아이들이 튜브를 사용하는 것이 위험할 수 있다고 조언하며 "튜브에 탄 아이를 혼자 방치해서는 안 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