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04일(수)

아침마다 엄마가 챙겨주는 '오메가3'..."별 도움 안 돼" 결과 나왔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tvN '도깨비'


"별 도움 되지 않는다"...오메가-3 효능 없다고 밝힌 미국심장협회 등 6개 협회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오메가-3는 영양제에 관해 잘 모른다고 해도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봤고, 먹어 봤을 영양제다. 어려서부터 몸에 좋다는 얘기를 수없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번에 발표된 보고서에는 오메가-3가 심혈관 질환 개선에 그다지 도움 되지 않는다는 충격적인 내용이 포함돼 이목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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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심장협회(AHA) 등 6개 협회가 공동으로 '만성 관상동맥질환 환자 관리를 위한 임상실무지침위원회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해당 보고서에는 관상동맥질환자에 관한 관리 지침 내용이 담겨있다. 관상동맥질환은 심장 근육에 충분한 혈액이 공급되지 않아 생기는 각종 심혈관질환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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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 내용 중, 오메가-3에 관한 내용이 인상적이었다. 보고서에는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거나 완화하는 데 생선기름과 오메가-3 지방산 또는 비타민을 포함한 비처방적, 식이보충제, 건강기능식품 등 사용이 별 도움 되지 않는다"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이어 "스타틴 치료를 받는 관상동맥질환자들에게 나이아신이나 페노피브레이트, 오메가-3를 함유한 건강 보조제 추가도 심혈관계 위험을 줄이는데 이롭지 않으므로 사용하지 말 것"이라는 권고 내용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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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2021년 연구에서 '효과 없음' 결론...결국 관리 지침 수정


앞서 2019년 진행된 연구에서는 오메가-3가 심혈관 보호 효과가 있다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당시 연구에 따르면, 정제된 성분을 하루 4g 이상 먹을 경우 심혈관 보호 효과를 누릴 수 있었다.


그런데 2020년·2021년, 연이어 진행한 연구에서 효과가 없다는 결론이 나면서 이번 관리 지침이 수정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