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9일(화)

기상청 "오늘(26일)로 올해 장마 종료"...역대급 폭염 이어진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몇 주간 이어진 여름 장마가 드디어 끝났다.


26일 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 수시 예보 브리핑에서 제주에 이어 중부지방과 남부지방에서 올해 장마가 종료된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올해 장마철은 제주와 남부지방은 지난달 25일, 중부지방에서 지난달 26일 시작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 = 인사이트


기상청은 "지난 25일을 기해 제주도의 장마철이 종료됐고 중부와 남부지방은 오늘 내려오는 정체전선 영향에서 벗어나면 장마철이 종료되겠다"라고 했다.


이어 "제5호 태풍 독수리가 북쪽으로 치우쳐 이동하면서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가 북쪽으로 확장에 정체전선도 북상하고 이에 우리나라가 정체전선 영향권에서 벗어나겠다"라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올해 장마 종료 시기가 평년과 비교했을 때 제주는 5일 늦었고, 남부와 중부지방은 같거나 큰 차이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다만 기상청은 장마가 끝난 이후에도 국지적인 집중호우는 자주 내릴 것이라면서 "26일도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밤까지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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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장마가 끝난 기쁨도 잠시, 폭염이 이어진다.


기상청은 그동안 장맛비가 이어지면서 습도가 높아져 체감온도가 기온보다 더 높을 것이라고 전했다.


오늘(26일)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됐다.


밤에는 열대야도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