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실서 일하는 여자친구 휴대전화 CCTV 앱으로 하루 종일 감시하는 남자친구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CCTV로 누군가가 하루 종일 보고 있다면 어떨까. 생각만 해도 갑갑할 것이다.
하루 종일 휴대전화 CCTV 앱으로 미용사인 여자친구를 감시하는 백수 남자친구가 등장해 충격을 안겼다.
오늘(26일) 방송되는 MBN 예능 프로그램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이하 고딩엄빠4)'에는 21세에 아이를 낳은 청소년 엄마 김민경이 출연한다. 6살 아들이 있는 싱글맘 김민경은 재혼을 전제로 남자친구와 동거 중이다.
김민경은 "남자친구와 한 차례 헤어졌지만 남자친구를 '아빠'라고 부르던 아들이 강력하게 원해 다시 합쳤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비춰진 화면에는 남자친구의 모습이 담겼고, 남자친구의 모습을 본 MC들은 한숨을 쉬었다. 남자친구가 휴대전화에 있는 CCTV 앱으로 일하는 중인 김민경을 하루 종일 지켜봤기 때문이다.
그는 심지어 CCTV를 보다가 미용실에 방문하는 돌발 행동을 하기도 했다. 미용실에 방문한 남자 손님을 보고 불편함을 느껴서다.
제작진은 김민경과 남자친구를 두고 "사실상 가장인 김민경이 '남자친구가 남자 손님과 대화해도 싫어한다'"며 김민경이 재혼을 망설이고 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남자친구는 김민경의 옷차림 단속에 나서 눈길을 모았다. 남자친구는 김민경의 옷차림에 대해 "예전부터 기분 나쁘다고 하지 않았나"라고 지적하며 "남자 만난 거 아니냐"고 의심하고, 김민경은 "너는 내가 남자에 미쳐보이나"라고 불쾌해했다.
한편 김민경이 출연하는 '고딩엄빠4' 첫 회는 오늘(26일) 밤 10시 20분에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