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구강성교가 이 암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난 2021년 유튜브 채널 '의사들이 생각하는 최악의 암 두경부암..피하려면?'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재조명되며 인기를 끌었다.
영상에서 의사들은 두경부암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의사들은 "두경부암은 사람들이 진짜 안 걸렸으면 좋겠다"라며 "걸리더라도 진짜 조기에 발견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의사들이 직접 '끔찍한 병'이라 말하는 두경부암은 무엇보다 '예방'하는 게 중요하다고 한다.
먼저 두경부암이란 얼굴과 목 부근에 생기는 암이다.
문제는 이곳에 계속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기능이 너무 많다는 것이다.
기능 재건 과정과 수술 모두 쉽지 않은 두경부암을 유발할 수 있는 생활 습관이 있는데, 최근 이런 습관이 늘면서 발생도 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심지어 그 증가세가 미국보다 가파르다.
두경부암의 원인이 되는 생활습관으로는 흡연, 음주 등이 있다.
그리고 최근에는 인간유두종바이러스(HPV)로 인한 구강암이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사들은 HPV로 인한 구강암의 원인은 구강성교 때문이라고 입을 모았다.
해당 바이러스는 성병이기에 원래는 입에 전파될 일이 거의 없다.
의사들은 성교의 행태가 구강성교로 많이 바뀌면서, 또 우리나라의 성생활이 서구화되면서 HPV로 인한 구강암이 가파르게 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두경부암이란 코, 부비동, 구강, 안면, 후두, 인두, 침샘, 갑상선 등에 발생한 모든 종류의 악성종양을 말한다.
발생한 위치에 따라 구강암, 후두암, 인두암, 침샘암, 갑상선암, 비부비동암 등으로 분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