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금)

호흡기로 겨우 숨 몰아쉬면서도 자기 끝까지 포기하지 말라고 엄마 손 꼭 잡은 미숙아

인사이트Dailymail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산소호흡기에 의지한 채 힘겹게 숨을 몰아쉬면서도 자신을 포기하지 말라는 듯 작은 손으로 엄마의 손을 꽉 잡은 미숙아의 사진이 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컥하게 한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예정일보다 빨리 세상에 나와 엄마의 품 대신 인큐베이터에서 181일을 지낸  아기 자일란의 사연을 소개했다.


자일란은 예정일보다 무려 16주나 빨리 세상 밖으로 나왔다.


몸무게 623g, 사람 손가락보다도 작게 태어난 자일란은 심장에는 구멍이 있었고 폐도 아직 자라지 않아 인공호흡기에 의존해 겨우 숨을 쉴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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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세상에 빨리 나온 탓에 자일란은 엄마의 품 대신 인큐베이터에서 6개월 동안 시간을 보내야 했다.


의사들은 자일란의 무사히 생존할 확률이 30%밖에 되지 않는다고 했다.


하지만 자일란의 삶에 대한 의지는 매우 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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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일란은 자신을 보러 온 엄마의 손가락을 자신의 작디작은 손으로 꼭 붙잡았다.


마치 엄마에게 "꼭 살아서 나갈 테니, 저를 포기하지 말아요"하는 것 같아 보여 주변 사람들을 눈물짓게 했다.


6개월간의 치료 끝에 자일란은 엄마의 품에 안겨 집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됐다.


자일란의 엄마 립슨은 "의사들도 살기 힘들 것이라고 했는데, 자일란이 우리 품으로 왔다. 이건 기적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