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맥도날드가 지난 7월 초 선보인 특별한 제품 하나가 2주 만에 빠르게 완판됐다.
주목할만한 점은 완판의 주인공이 '버거'나 '후렌치 후라이' 등의 음식 메뉴가 아닌 '책'이라는 점이다.
바로 맥도날드 사사 '한국맥도날드 35년 브랜드 스토리'다.
창립 35주년을 기념해 출간된 이 책은 흔히 '사사'하면 떠오르는 딱딱한 느낌과는 달리 편하게 술술 읽히는 다양한 흥미 요소가 담긴 것이 특징이다.
책의 표지부터 시선을 사로잡는다. 명실상부 맥도날드의 대표 메뉴 '빅맥'이 자리 잡고 있다.
소장하기 좋은 두툼하고 푹신한 소재의 하드커버 양장본 사양으로 제작됐으며, 책 내용은 편안한 독서를 돕는 깔끔한 레이아웃으로 담겼다.
책은 1988년부터 지금까지를 배경으로 맥도날드의 메뉴부터 시스템, 철학 등 모든 것을 16개 키워드로 나누어 소개한다.
키워드는 대표적으로 '빅맥', '로컬 메뉴', '해피밀', '마케팅', 'ESG'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키워드 별 이야기를 맥도날드와 고객들이 함께 해온 '기분 좋은 순간들'과 역사를 중심으로 서술하고 있다.
이를 통해 빅맥 등의 코어 메뉴와 관련된 뒷이야기, 불고기 버거 등 우리나라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로컬 메뉴의 개발 비화, 큰 반향을 불러왔던 '베스트 버거' 도입 등 흥미로운 맥도날드의 비밀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맥도날드의 철학과 핵심가치들도 소개했다. 창립자 레이 크록(Ray Kroc)의 '세 다리 의자 철학'은 물론, 상생의 가치, 열린 채용 등 맥도날드의 핵심 가치들을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실제 사례와 함께 담겼다.
'더 나은 세상'을 위한 맥도날드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과 더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노력들도 진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이번 사사 제작에는 임직원, 가맹점주, 협력사, 농부 등 200여 명이 참여했으며, 10개월의 준비 기간 동안 40만 장에 달하는 사료를 수집해 완성됐다.
특히 제작 과정 속에서 많은 고객들이 맥도날드에 대한 본인들의 추억이 담긴 사료를 보내준 것으로도 알려졌다.맥도날드는 최종 30인 고객들의 사료를 엄선해 이번 사사 내에 사연과 사진을 수록하며 고객과 함께하는 의미도 더했다.
이 같은 책 자체의 매력에 힘입어 한국맥도날드 35년 브랜드 스토리는 출간 2주 만에 '완판'을 기록하며 빠르게 2쇄 인쇄에 돌입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기업 사사가 정식 서점에 유통되는 것도 이례적인데, 판매 호조로 인한 2쇄 인쇄는 국내 최초의 사례이기 때문이다.
책은 기존 맥도날드의 팬들은 물론, 브랜드 마케팅과 외식업 및 프랜차이즈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의 흥미 역시 끌고 있다.
실제 주요 온라인 서점 내 상품 페이지의 서평 란에는 "너무 좋아하는 브랜드의 몰랐던 이야기를 접할 수 있었다", "책 구성 자체가 재밌어서 술술 읽힌다", "책 퀄리티가 생각보다 너무 좋다", "브랜드 정보뿐만이 아닌 많은 인사이트를 얻었다" 등의 반응을 확인할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책은 해당 서점들의 기업/경영 스토리 분야 판매 상위권에 그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한국맥도날드 35년 브랜드 스토리'는 현재 국내 주요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E-Book(이북)으로도 판매 중이다.
수익금 전액은 중증 환아와 가족들을 위한 병원 옆 쉼터 '로날드 맥도날드 하우스'의 건립과 운영을 담당하는 한국 RMHC에 기부된다.
한편 맥도날드는 오는 8월 31일까지 책 출간을 기념한 특별한 소셜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이벤트 참여는 온라인 서점 사이트, 혹은 개인 소셜미디어 계정에 책의 사진과 감상평을 남긴 후 이를 캡처한 사진을 공모 사이트에 보내면 된다.
추첨을 통해 선정된 30인에게는 맥도날드 3만 원권 상품권이 전달될 예정이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맥도날드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