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금)

흥분한 남친이 격렬하게 '귀 키스' 퍼부어 고막 파열로 청력 상실한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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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연인과 스킨십을 할 때 '귀' 부분 만큼은 조금 더 조심해야 할 필요성이 생겼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오디티센트럴(odditycentral)은 흥분한 남자친구가 귀에 집중적으로 격렬한 키스를 퍼부었다가 청력 사실을 경험한 여성의 사연을 전했다.


중국 광동성 후이저우시에 살고 있는 한 젊은 여성은 최근 귀에 강한 통증과 함께 청력이 상실되는 끔찍한 경험을 했다.


이상 증세로 제1인민병원 이비인후과를 찾은 여성은 의사에게 당혹스러운 질문을 받았다.


인사이트odditycentral


당시 의사는 여성의 귀를 관찰하던 중 고막에 말라붙은 피를 발견했다.


정밀 검사 결과 '외상성 고막 천공'을 겪었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의사는 고막에 천공이 생긴 이유에 대해 물었다.


그제서야 여성은 남자친구가 열정적인 순간, 자신의 귀에 격렬하게 키스를 퍼부었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여성은 "그가 내 귀에 키스할 때 갑자기 뻥 소리가 났다"며 "그 후로 왼쪽 귀가 잘 들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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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윙윙 소리만 계속 들리면서 귀에 통증이 느껴져 병원을 찾아왔다"고 덧붙였다.


의사는 "외부 기압이 변하면 고막이 파열되기 쉽다"며 "키스로 애무를 할 때 고막이 파열되는 경우는 극히 드물지만 이론적으로 생길 수 없는 일도 아니다"라고 소견을 밝혔다.


이어 "고막은 2주~3개월 사이에 자연적으로 치유되지만 청력 상실이 계속되거나 치유되지 않을 경우 치료를 받아야 한다"며 "스킨십 할 때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