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6일(목)

팬들한테 잘보이려고 스프레이 한 통 다 쓰고(?) 나온 것 같은 '레고 머리' 김민재 (영상)

인사이트Instagram 'fcbayern'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김민재가 바이에른 홈구장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홈 팬들과 처음으로 조우했다. 


이날 김민재는 숏컷으로 한껏 멋을 부린 모습이다. 머리카락 한 올 삐져나오지 않은 그의 모습은 마치 레고 머리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23일(현지시간) 바이에른 뮌헨은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2023-24시즌 프리젠테이션 행사를 진행했다. 


김민재는 시즌 출정식 형식의 이날 행사에서 처음으로 4만 5000명의 홈팬들과 인사를 나눴다.


인사이트김민재 / GettyimagesKorea


독일 매체 키커는 '김민재와 무시알라가 등장할 때 팬들의 큰 박수갈채가 쏟아졌다"며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눈길을 끄는 건 그의 헤어스타일이다. 


터키 쉬페르리그 페네르바체 때부터 짧은 머리를 고수해 온 김민재는 이날 앞머리를 하늘 높이 세워 강인하면서도 세련된 모습을 선보였다. 


윗머리와 뒷머리는 차분하게 눌렀다. 앞머리를 위로 올린 뒤 헤어스프레이 등을 이용해 단단하게 고정한 것처럼 보인다. 


인사이트Instagram 'fcbayern'


그의 모습을 실시간으로 지켜보고 있는 팬들도 "머리 플라스틱 같다", "민재 스프레이 한 통 다 씀?", "레고 머리 부품 아니냐고ㅋㅋㅋ", "저게 더 간지다" 등의 반응을 내비쳤다. 


이날 김민재를 포함한 뮌헨 선수단은 4만 명이 넘는 홈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공개 훈련을 진행했다. 


프리젠테이션을 마친 선수단은 일본 투어에 나설 예정이다. 


오는 26일 일본 도쿄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맞대결을 펼친다. 이어 프론탈렌, 리버풀, AS 모나코 등을 상대로 프리시즌 경기를 치르고 다음 달 13일 라이프치히와 슈퍼컵 경기가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