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9일(화)

뮌헨 기자회견서 기초군사훈련 받은 '군대 썰' 풀며 국군에 리스펙 표현한 김민재 (영상)

인사이트육군훈련소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유럽 무대 정복에 나선 김민재가 군생활 썰을 풀며 군대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밝혔다. 


지난 21일(한국시간) 김민재는 뮌헨 클럽하우스에서 입단 기자회견을 가졌다. 


유튜브 채널 '서형욱의 뽈리TV'에는 입단 기자회견 당시 김민재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김민재 "선수들과 코치들, 그리고 얀크리스티안 드레센 CEO도 나를 잘 챙겨줬다. 기분이 좋고 새로운 도전이 정말 기대된다"며 소감을 밝혔다. 


인사이트YouTube '서형욱의 뽈리TV'


드레센 CEO는 "김민재의 첫인상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절제하고 예의 바른 젊은이다. 그는 다양한 리그, 특히 나폴리에서 자신을 드러냈다"며 김민재를 평가했다. 


이어 "수비 축구의 나라에서 최고의 수비수로 인정받은 사람이라면 그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아야 한다. 우리는 수비의 중심에서 팀을 발전시키고 완벽한 시야와 좋은 정신력을 갖춘 선수를 찾았다"고 극찬했다. 


괴물이란 호칭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내 플레이스타일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독일에서도 그 별명에 부응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YouTube '서형욱의 뽈리TV'


군대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독일 기자가 "독일은 군대에 대한 의무가 없다. 한국에서 군대에 가는 것이 왜 중요한지 설명해달라. 그리고 그곳에서 무엇을 하는지, 명예를 얻게 되는 거라 말할 수 있는지 알려달라"고 했다. 


이에 김민재는 "한국에서는 (군입대가) 의무적이고 당연한 것"이라며 "군대가 없으며 나라가 존재할 수 없다고 배웠다"고 했다. 


또 "몰랐던 것들을 많이 배웠다. 총도 쏘게 되어 있고, 저는 안 쐈지만. 행군이라고 완전군장을 메고 하는 것들, 축구와 다른 것들을 하고 왔다"며 군대와 군인에 대한 리스펙을 드러냈다. 


인사이트YouTube '서형욱의 뽈리TV'


김민재에게 질문이 가는 사이 드레센 ECO는 "독일에서도 요즘 사람들은 이해 못 할 거다. 나는 군대에 갔다 왔는데"라고 말해 주목을 끌기도 했다. 


독일의 경우 지난 1956년 7월 징병제를 도입했으나 1990년 10월 통일 이후 점차 줄어들어 지난 2011년 7월 징병제를 중단하고 모병제로 전환했다. 


한편 기자회견을 마친 김민재는 뮌헨이 매 시즌 진행하는 구단 프리젠테이션이 다음 행보가 될 것으로 보인다. 


뮌헨은 매 시즌 프리시즌을 앞두고 구단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한다. 김민재는 이 프리젠테이션에서 다른 선수들과 함께 모습을 드러낸 뒤 아시아 투어에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YouTube '서형욱의 뽈리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