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도시, 여유로운 휴양지, 저렴한 물가, 광활한 대자연.
올 여름 휴가를 앞두고 '동남아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항공사들마저 특가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동남아 여행의 인기가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가운데 4계절 내내 한국인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는 나라별 최적의 시기를 알아보자.
가장 먼저 4계절 내내 한국인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베트남'은 하노이와 다낭, 나트랑, 호치민 등 모든 지역이 인기다.
하지만 베트남 특성 상 열대, 아열대, 온대기후가 모두 걸쳐있기 때문에 지역마다 다른 날씨를 만날 수 있다.
그중 해안 지역에 위치해 비교적 습도가 낮은 곳으로 유명한 '다낭'은 날씨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는다. 또한 휴양지인만큼 볼거리도 다양해 많은 여행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베트남 다낭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1월부터 7월을 계획하는 것이 적당하다. 이외 하노이는 10월부터 4월, 호치민은 11월부터 4월을 추천한다.
그 다음으로 많이 찾는 여행국 '인도네시아'의 발리는 허니문 스팟이자 풀빌라의 천국으로 불리며 동·서양인 모두에게 인기다.
또한 강우량이 높고 바람이 자주 불기 때문에 다른 동남아 지역보다 더위가 덜 하다는 매력적인 특징을 갖고 있다.
발리는 여름 휴가철과 딱 맞는 시기인 6월부터 9월까지가 건기이기 때문에 여름 여행의 최적의 타이밍을 자랑한다.
동남아 국가 중 가장 치안이 좋다고 알려진 '싱가포르'는 쾌적한 도심과 다양한 볼거리로 유명하다.
자유여행으로도 많이 방문하는 싱가폴은 기온이 균일하기 때문에 1년 내내 평균 기온이 23도~31도를 머문다.
여행하기 좋은 시기는 2월에서 8월까지다. 다만 11월~1월은 많은 강우량을 보이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에메랄드 빛 해변과 다양한 액티비티로 유명한 '말레이시아'의 코타키나발루다.
코타키나발루는 3월부터 9월까지가 건기에 속하기 때문에 이 기간이 여행하기 가장 좋은 시기다.
다만 코타키나발루는 우기에도 하루종일 비가 내리는 일이 드물기 때문에 우기 여행을 계획해도 크게 문제 되지 않는다.
말레이시아의 수도인 쿠알라룸푸르를 여행할 계획이라면 1월~3월, 6월~9월이 적당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