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제주도 앞바다에 들어가 물고기를 사냥하는 강아지 보솜이 영상이 화제다.
최근 유튜브 채널 '보솜티비 제주 해녀개 보솜이'에는 "제주도 광어 잡는 강아지 보솜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에서 보솜이는 제주도 월정리 바다에서 물이 자신의 배까지 올라오는 높이의 물가에 들어가 이리저리 돌아다니고 있다.
보솜이는 광어를 발견하곤 한껏 신난 모습으로 꼬리를 높이 치켜세우고 있다.
녀석은 제법 큰 광어를 발견하고 뛰어다니면서 한참 물질을 즐겼다.
아예 얼굴을 통째로 물속으로 잠수시키는가 하면, 몸이 젖든 말든 신경도 쓰지 않는 모습이었다.보솜이를 잔뜩 신나게 만든 것은 바로 바닷가 바닥에 숨어있는 물고기들이었다.
마침내 보솜이는 입으로 광어를 잡는 데 성공했고, 녀석이 도망치지 못하게 모래사장에 내려두기까지 했다.
보솜이는 KBS2 '개는 훌륭하다'에도 등장한 적이 있다. 보솜이의 보호자는 "입에 바닷물이 들어갈 수 있는데 소량을 먹는 것도 해로울지 알고 싶다"고 물었다.
이에 이경규는 "수영 못하는 사람이 물을 많이 먹지 않냐, 수영을 잘하니까 (보솜이는) 괜찮을 것"이라고 했고, 강형욱은 "저라면 광어를 (반려견이) 잡으면 매일 데리고 다닐 거다"고 장난기 어린 답변을 전했다.
한편 보솜이는 5살 암컷 믹스견으로 어린 나이에 길에서 발견된 유기견 출신 강아지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