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8일(목)

장마철에도 끄떡없는 '고어텍스' 가정에서 쉽게 세탁하는 방법

인사이트사진 제공 = 고어텍스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올해 긴 장마철이 계속되면서 외출 시 비에 젖는 것을 피하고, 쾌적하게 착용할 수 있는 고어텍스 제품을 찾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착용이 잦아진 고기능성 의류를 일반 의류와 함께 세탁해도 되는지, 세탁 없이 가볍게 물기와 먼지를 제거하고 보관하면 되는지 등 기능성 의류의 세탁이나 관리법에 대한 고민도 커지기 마련이다. 


이에 고어텍스가 제품의 기능성을 오래 유지하면서 쾌적한 착용감을 유지할 수 있는 세탁 및 관리 방법을 소개한다.


가정에서도 누구나 쉽게 가능한 고어텍스 의류 세탁


고어텍스는 뛰어난 방수 성능을 자랑하는 만큼 제품의 기능성을 유지하기 위한 관리법도 중요하다. 의류 착용 후 세탁하지 않으면 땀 등 신체의 분비물이나 외부 이물질이 쌓여 방수, 방풍, 투습 등의 기능성을 저하시킬 수 있다. 일반적으로 고어텍스 의류는 아웃도어 전문 세탁 세제를 사용하거나 세탁 전문 업체를 이용해야 한다고 알려졌지만, 집에 있는 제품을 이용해 손쉽게 세탁이 가능하다.


세탁에 앞서 제품의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의류의 모든 지퍼를 잠그고, 덮개와 끈을 조이는 사전 작업이 필요하다. 그 후, 물 온도는 40℃가량의 미온수와 함께 소량의 중성 세제 또는 액체형 세제로 세탁한다. 기능성 제품은 그 밖에 분말세제, 울샴푸, 섬유 유연제 등을 사용하면 제품 수명 및 기능 저하 등이 발생하므로 사용하면 안 된다.


세탁 후에는 그늘진 곳에서 옷걸이에 걸어 말린다. 건조기를 사용한다면, 중간 온도와 약 회전으로 조정 후 사용해야 의류 손상을 예방할 수 있다. 만약, 건조기가 없다면 의류에 타월 혹은 천을 깔고 다림질해도 되지만, 스팀 기능은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마지막으로 의류를 착용하기 전에 발수 기능이 유지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물방울을 의류 겉면에 떨어트렸을 때 물이 구슬처럼 흐르지 않는다면, 발수 기능이 저하된 것이다. 이때는 시중에서 판매 중인 발수 처리제를 사용하여 발수 기능을 회복시킬 수 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고어텍스


 까다롭지 않은 고어텍스 풋웨어 관리법


신발 제품은 흙탕물 등 외부 요소에 오염되는 경우가 많아 전용 솔로 외부 이물질을 제거하는 사전작업을 하는 것이 좋다. 이후 액체형 세제를 미온수에 풀어 스펀지나 브러쉬 등으로 얼룩진 부분을 닦아 낸다. 세탁기나 표백제는 신발 변형을 줄 수 있어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장마철 신발 관리는 건조 단계가 중요하다. 장마철 꿉꿉하고 습한 날씨 탓에 미생물이 증식해 악취를 유발할 수 있다. 


이상적인 건조법은 천으로 남은 물기를 닦아내고 통풍이 잘되고 직사광선이 없는 곳에서 자연 건조하는 것이며, 냄새 방지를 위해 기호에 따라 녹차 티백이나 커피 가루 등을 천으로 감싸 신발 안에 넣어두는 것도 좋다. 특히, 고어텍스 소재의 신발은 기능성 제품이기에 빠른 건조를 위해 강한 햇빛이나 열을 이용해 말리게 된다면 신발 형태와 기능성에 변화를 줄 수 있어 피해야 한다.


건조 후에는 의류와 마찬가지로 신발 갑피에 물을 뿌려 발수 기능이 잘 유지되는지 확인한다. 만약, 발수성이 저하되었다면, 시중에 판매 중인 발수 처리제를 사용하여 발수성을 회복시키면 발수 기능은 물론 고어텍스 고유의 투습 기능이 향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