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애니메이션을 좋아하고, 공연을 즐기는 모든 사람들이 주목해야 할 공연이 있다.
제목만으로도 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설레게 만드는, 세계 최고 인기 애니메이션 '원피스'와 애달픈 사랑으로 여심을 저격한 '이누야샤'를 오케스트라로 만날 수 있다.
먼저 1부는 원피스 주인공 루피가 해적왕이 되기 위해 떠난 첫 모험부터 새 시대를 알리는 '정상결전'까지의 음악으로 구성되어 있다.
'우리의 꿈', 'Overtaken' 등 원피스 특유의 흥미진진하며 웅장한 분위기의 테마곡들이 그때 그 감성을 자극하는 동시에 우리를 바다 한 가운데로 모험을 떠나게 하는 듯한 느낌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2부 이누야샤는, 카고메와 이누야샤의 시대를 초월한 운명적인 만남부터 '칠인대'까지의 테마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나 국내 최초 오케스트라로 선보이는 '시대를 초월한 마음'은 많은 관객들이 관심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동양의 진한 감성을 더하기 위해 대금과 해금 협연자와 무대를 함께 하니 오케스트라와 국악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선율을 느껴보기 바란다.
뿐만 아니라 짱구, 달빛천사, 디지몬과 같은 다양한 추억의 애니메이션 주제곡들과 어린이 합창단의 노래도 준비되어 있다.
이번 공연에서 오케스트라를 이끌어 갈 서희태 지휘자는 2008년 인기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의 실제 주인공으로 당시 예술감독을 맡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방송 및 도서 출판 등 경력이 뛰어난 만큼 말솜씨가 돋보이는 렉쳐 콘서트로도 정평이 나 있어 이번 공연 역시 관객과 함께 소통하며 즐거운 공연의 분위기를 주도해 갈 것으로 보인다.
음악감독 김태영은 '히사이시 조 필름콘서트', '한스 짐머&존 윌리엄스 영화음악콘서트', '신콩쥐', '초록별 튼튼 모험대' 등 앞서가는 시각과 센스 있는 음악작업으로 대중적인 작품을 만들어 나가는 작곡가이다.
애니메이션 음악의 조예가 깊어 퀄리티 높은 원피스, 이누야샤 오케스트라 음악을 들을 수 있겠다.
'더 애니메이션 인 콘서트 시리즈'는 오는 9월 3일(일) 오후 3시에 진행되며 인터파크 티켓, 티켓링크, 국립극장 홈페이지에서 예매 가능하다.
애니메이션을 보며 느꼈던 설렘을 오케스트라의 화려하며 감성적인 연주를 통해 잊지 못할 감동을 느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