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지원 기자 = 국민 멘토로 불리는 오은영 박사가 방송에서 언급했던 배우자 조건들을 모은 글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결혼할 때 걸러야 하는 사람 feat.오은영리포트 결혼지옥'이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오 박사가 그간 MBC 예능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에서 언급했던 '결혼 전 봐야 하는 배우자 조건'을 정리했다.
글쓴이는 결혼지옥의 실제 부부 사례들을 토대로 결혼하기 전 봐야 하는 배우자 조건으로 11가지를 들었다.
먼저 '감정 컨트롤을 못 하는 사람과 그런 부모 아래서 다혈질로 자란 사람'을 들었다. 실제로 결혼 지옥에는 배우자에게 가시 돋힌 폭언을 쏟아내 서로 상처를 주는 경우가 많았다.
이는 결국 부부싸움으로 이어지고 아이들에게까지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다음으로는 '자신보다 일이 먼저인 사람', '원가정의 부모가 개입이 큰 사람', '내로남불 하는 사람', '자기 객관화가 안 된 사람' 등을 이야기했다.
특히 '경제적인 책임 능력이 없는 사람, 경제활동에 의지가 없는 사람', '도박,음주 등 자기 통제력을 상실한 사람'을 조건으로 꼽았다.
그간 결혼지옥에 출연했던 사연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돈·음주·도박이다.
실제 사례에서도 자주 등장하는 것을 보면 결국 이러한 조건들이 안정적인 가정을 유지하는 데 있어 걸림돌이 되기 때문에 미리 체크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자기합리화를 해 행동하는 사람', '상대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사람', '연인을 존중하지 못하는 사람', '이전 사람과의 상처를 현재 사람에게서 치료받고 싶은 사람' 등 총 11가지 조건을 이야기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저걸 다 지키기는 어렵지만 정도의 차이다 하나라도 심각한 수준이라면 거르는 게 맞다", "이런 조건들을 흑백논리가 아닌 이런 성향이 얼마큼 있는가를 가지고 평가해야 한다", "이 중에 몇 가지는 진짜 무조건 걸러야 하는 사람", "이게 맞지 대부분 저런 점에서 문제가 발생한다"라고 반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