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드웨인 '더 락' 존슨이 거액의 출연료로 또다시 기록을 세웠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미국 연예 매체 퍽(Puck)은 드웨인 존슨의 차기 영화 출연료가 업계 최고 출연료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WWE 슈퍼스타에서 액션 배우가 된 드웨인 존슨은 지난 10년간 할리우드에서 가장 사랑을 받는, 성공한 배우 중 한 명으로 급부상했다.
그는 '분노의 질주', '쥬만지', '블랙 아담' 등의 프랜차이즈에 출연하며 단기간에 전 세계 박스오피스에서 총 125억 달러(한화 약 15조 8,438억 원)가 넘는 수익을 올리며 대형 스크린 액션 스타의 반열에 올랐다.
최근 드웨인 존슨은 올해 말 개봉 예정인 영화 '레드 원(Red One)'으로 기록적인 수익을 올렸다.
영화 '레드 원'은 세븐 벅스 프로덕션과 아마존 스튜디오가 제작한 크리스마스 테마 초대형 블록버스터 액션 코미디 영화로 드웨인 존슨과 크리스 에반스가 주연을 맡았다.
그는 이 영화로 5,000만 달러(한화 약 633억 7,500만 원)를 벌어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단일 배역으로서 배우가 받은 수입 중 가장 높은 금액이다.
이로써 존슨은 영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킹 리차드'의 윌 스미스의 기록인 4,000만 달러(한화 약 507억 원)를 뛰어넘은 금액이다.
존슨은 앞서 영화 '쥬만지: 넥스트 레벨'과 '레드 노티스'로 각각 2,350만 달러(한화 약 297억 8,625만 원)를 받았으며, '블랙 아담'으로 2,250만 달러(한화 약 285억 1,875만 원), '정글 크루즈'로 2,200만 달러(한화 약 278억 8,500만 원), '분노의 질주: 홉스 앤 쇼'로 2,000만 달러(한화 약 253억 5,000만 원)를 벌어들였다.
이번에 존슨이 받은 5,000만 달러는 영화 '플래시' 제작 예산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어마어마한 금액이다.
드웨인 존슨이 출연한 영화 중 일부는 비평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으나, 관객들을 끌어들이는 존슨만의 매력과 힘은 부정하기 어렵다.
넷플릭스 '레드 노티스'의 경우에도 로튼 토마토에서 36%라는 초라한 점수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넷플릭스에서는 어마어마한 시청률 기록을 세우며 역대 가장 많이 시청한 영화가 된 바 있다.
한편 영화 '레드 원'은 올해 크리스마스 시즌에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에서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