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11일(토)

청량리역 3번출구 앞에서 술판 벌인 할아버지 3명...경찰 왔는데도 "배째라" (+사진)

인사이트제보자 A씨 / 사진=인사이트


늦은 밤, 청량리 역에서 '술판' 벌인 할아버지 3명..."경찰 제지도 무시해"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늦은 밤 청량리역에서 시끄러운 술판을 벌인 '진상' 할아버지 무리의 모습이 공분을 사고 있다.


이들은 출동한 경찰의 제지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드러눕는 등 난동을 이어갔다.


19일 인사이트 제보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9시경, 청량리역 3번 출구 앞에는 돗자리를 깔고 술을 마시는 할아버지 3명으로 큰 소음이 발생했다.


인사이트제보자 A씨 / 사진=인사이트


이들은 사람들의 불쾌한 시선에도 술과 담배를 피웠으며, 큰 소리로 대화를 이어갔다.


또한 바닥은 온갖 안주와 술병들로 어지러 놓았다.


제보자 A씨는 "철도 관계자들이 이 장면을 목격했는데 그냥 모른 척 지나가더라"라며 "나는 보는 내내 불쾌해서 자리를 뜨기 전 경찰에 신고했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제보자 A씨 / 사진=인사이트


약 20분 후 경찰이 도착하자 철도 관계자들은 그제야 현장으로 나왔고, 이내 경찰과 함께 할아버지들을 제지했다.


하지만 할아버지들은 경찰을 보고도 놀란 기색 하나 없이 행동했고 나중에는 대놓고 무시하며 술판을 벌였다. 또한 경찰이 제지하자 드러눕는 등 난동을 피우기도 했다.


이에 A씨는 경찰이 출동하는 것을 보고 자리를 떴지만 보는 내내 눈살이 찌푸려졌다고 불쾌함을 드러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OCN '타인은 지옥이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나이 먹고 저게 무슨 추태냐", "지하철 밤에 이용할 때 저런 사람들 때문에 너무 불쾌함", "법이 강화돼서 야외 술판 단속 좀 강화했으면"이라고 공분했다.


한편 현행 경범죄 처벌법에 따르면 공공장소 및 대중교통수단에서 주취소란 행위 적발 시 5만 원 이하의 형이 부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