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를 영입하면서 그의 아내와 딸에게도 감동적인 선물을 선사했다.
19일 김민재의 아내 안지민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바이에른 뮌헨 구단으로부터 받은 선물들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김민재의 등번호이기도 한 3번과 딸 주아 양의 이름이 마킹된 유니폼, 구단 마스코트 인형 등 뮌헨 굿즈들이 담겼다.
편지도 있었다. 편지에는 '사랑하는 민재, 사랑하는 지민, 사랑하는 주아, 뮌헨과 FC 바이에른의 가족이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라는 문구가 담겼다.
김민재 영입을 공식 확정하면서 그의 아내와 딸까지 환영한 것. 김민재는 물론 가족까지 챙기는 구단의 세심함에 김민재 또한 뿌듯함을 느낄 것으로 보인다.
김민재를 향한 구단의 배려는 이뿐만이 아니다. 바이에른 뮌헨은 기초 군사훈련을 받는 김민재를 위해 구단 관계자들을 한국으로 보내 한국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게 했다.
또 시즌을 마친 뒤 제대로 휴식을 취하지 못한 그가 한국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도왔다.
당초 뮌헨으로 이동하지 않고 아시아 투어 때 합류할 가능성이 제기될 정도로 뮌헨은 김민재에게 진심이었다.
김민재는 아시아 투어 직전 직접 뮌헨으로 날아가 이적 절차를 마무리했다. 뮌헨에 따르면 김민재는 5년 계약을 체결했다. 등번호는 3번이다.
구체적인 계약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바이아웃에 해당하는 5000만 유로(한화 약 711억원)의 이적료로 김민재를 영입했다.
이는 아시아 선수 이적료 중 역대 최고액이다.
바이아웃이 없었다면 이적료는 더욱 높았을 것이란 추측도 나온다.
한편 김민재는 아내 안지민과 지난 2020년 4월 2일 결혼식을 올렸다. 아내 안지민은 김민재와 1996년생 동갑으로 알려졌다.
결혼 후 2세가 태어났으며 김민재가 나폴리로 이적한 이후 나폴리 포실리포에서 결혼생활을 이어 나갔다.
김민재의 사랑꾼 면모도 돋보인다.
그는 과거 축구 해설과 박문성의 유튜브 채널 '달수네 라이브'에 출연해 아내에 대해 "축구할 때보다 더 많이 따라다녔다. 예쁘고 성격도 너무 좋다. 더 말할 것이 있느냐"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