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유리 기자 = 영화 '친구' 주인공이 속해있던 조직이자 부산의 양대 폭력조직 중 하나로 알려진 칠성파 조직의 두목이 지병으로 사망했다.
19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칠성파 조직 두목 이강환(80)씨가 평소 앓던 지병이 악화해 부산의 한 병원에서 치료받던 중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의 빈소는 부산 남구의 한 장례식장에 차려졌다.
부산 경찰은 형사 인력을 동원해 장례식장에서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고 있다.
칠성파와 라이벌 조직인 신20세기파는 2021년 5월 장례식장에서 문상 중이던 칠성파 조직원을 찾아가 복수극을 벌이기도 했다.
한편, 영화 '친구'에서는 신20세기파 세력 확장을 견제하던 칠성파 행동대장 정모씨(유오성) 등 조직원들이 신20세기파 행동대장 정모씨(장동건)를 흉기로 살해한 실제 사건을 영화로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