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금)

학교서 쉬는 시간마다 책상에 엎드려 자다가 각막 손상으로 실명 위기 처한 대학생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我曾记得那男孩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공부와 과제에 지친 학생들은 쉬는 시간 잠시나마 책상에 엎드려 달콤한 쪽잠을 자곤 한다.


하지만 책상에 엎드려 자는 자세는 우리 건강, 특히 눈에 악영향을 끼친다.


학교에서 쉬는 시간마다 습관처럼 책상에 엎드려 자던 한 대학생이 실명 위기에 처했다는 소식이 들려와 충격을 준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광명망은 엎드려 자는 습관 때문에 각막에 손상이 온 한 대학생의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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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우한에 사는 대학생 샤오웨이는 얼마 전부터 시력이 급속도로 나빠져 안과를 찾았다.


안과에서 그는 아주 충격적인 진단을 들었다. 각막이 손상돼 자칫 잘못하면 시력을 잃을 수도 있다는 것이었다.


안과 의사는 샤오웨이의 엎드려 자는 습관이 각막에 손상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엎드려서 잠을 자는 자세가 머리·목이 받는 압력을 높이고, 안구 혈액순환을 방해해 안압을 높이기 때문이다.


실제 높은 안압은 녹내장을 유발할 수도 있어 안과 전문의들은 잠을 잘 때 엎드려서 자는 자세를 피하라고 권고하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눈을 자주 비비는 것도 각막 손상과 원추 각막의 위험을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