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지원 기자 = 먹는 것에 진심인 푸바오는 맛있는 음식을 바라볼 때 '흰자를' 드러내며 광기 어린 모습을 보여 팬들을 폭소케 한다.
지난 1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좋아하는 사람들 꽤 있는 푸바오 흰자'라는 제목으로 여러 장의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에는 푸바오가 대나무와 죽순 등 음식에 집중하면서 흰자가 보이는 모습을 포착한 사진들이 담겼다.
보통 판다들은 검은 눈동자가 커 가려진 흰자는 잘 안보이기 마련이다.
그러나 푸바오는 음식을 먹기 전 집중을 하거나 한순간이라도 빨리 입에 넣고 싶어 할 때마다 자주 흰자를 보여준다.
또 사육사들에게 무언가 원하는 것이 생겨 애원하거나 앙탈부릴 때도 자신이 귀여운 것을 아는 듯 눈을 이리저리 굴리며 흰자를 보인다.
사진을 본 한 팬은 푸바오를 보고 판다 눈의 흰자가 보인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다른 판다들에게서는 보기 힘든 모습이라 그런지 가끔 볼 수 있는 푸바오의 '흰자'를 푸바오만의 매력 포인트로 꼽는 팬들도 있을 정도다.
맛있는 것 앞에서 이성을 잃는 것은 판다나 사람이나 다르지 않았다.
푸바오가 흰자를 드러내며 음식을 먹는 모습은 마치 사람이 음식을 보고 흥분했을 때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푸바오의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희번득한 거 왜 이렇게 귀엽냐", "푸바오는 전생에 사람이었던 게 분명하다", "미치게 귀엽다", "너무 귀여운데 하찮고 하찮은데 사랑스러워", "푸쪽이", "덕분에 판다 표정이 많다는 걸 알았다", "음식에 진심인 뚱바오", "광기의 푸바오"라며 푸바오의 귀여움에 어쩔 줄 몰라 했다.
한편 푸바오 가족은 물론 전 세계 자이언트 판다는 일정 기간이 지나면 중국으로 돌아가야 하기 때문에 푸바오 역시 성 성숙 시기인 만 4살이 되면 중국으로 귀환한다.
푸바오는 오는 2024년 7월께 중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