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온라인 커뮤니티
'여자친구가 생기지 않아 트리를 맥주캔으로 만들게 됐다(?)'는 웃픈 사연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크리스마스 날인 2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여자친구가 없어 만들게 된 이색 트리'라는 제목으로 사진 세 장이 올라왔다.
사진 속에는 오와 열을 맞춰 정성스럽게 만든 듯한 '11단 맥주캔 트리'와 어찌된 영문인지 다시 바닥에 널브러져 있는 맥주캔들이 담겨있다.
자신을 기계공학과에 다니고 있는 학생이라고 소개한 A씨는 "여자친구가 생기면 캔을 한 번에 버려야지 했는데, 결국 1년 동안 생기지 않아 모으게 됐다"면서 "크리스마스를 맞이한 기념(?)으로 온 힘을 담아 트리를 만들었는데, 갑자기 울컥해 나도 모르게 발로 차버렸다"고 말했다.
해당 글을 접한 사람들은 "견고하게 잘 만들어진 트리가 아깝다"고 아쉬워하면서도 "차 버릴 수밖에 없었던 그 심정이 이해된다"며 격한(?) 공감을 표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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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경 기자 heak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