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여자)아이들 중국인 멤버 우기가 중국 예능에 출연했다가 구설에 휩싸였다.
지난 17일 절강위성TV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여자)아이들 우기와 민니의 인터뷰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PD는 우기와 민니에게 '중국 팬'들에게 한 마디 해달라고 부탁했다.
그러자 우기는 "이번에는 대만 다음에는 홍콩에 방문할 예정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조금이나마 서프라이즈를 드리길 원한다. 시간 있으면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하며 미소 지었다.
앞서 우기는 공식 웨이보 계정을 통해 '하나의 중국'을 지지한 바 있다.
'하나의 중국'은 중국 대륙과 홍콩, 대만, 마카오 등이 나뉠 수 없는 하나이고, 따라서 합법적인 중국의 정부는 중화인민공화국이라는 주장이다.
그런 가운데 우기가 대만을 중국으로 취급하는 뉘앙스가 담긴 발언까지 하자 대만 팬들은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일각에서는 (여자)아이들 멤버 슈화도 대만 국적인데 배려가 부족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여자)아이들은 지난 14일 미국 첫 번째 디지털 싱글 'I DO'(아이 두)를 발매했으며, 두 번째 월드 투어에 돌입해 해외 팬들을 만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