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1일(목)

어릴 적 도둑질했던 편의점 다시 찾아가 '사죄의 골든벨' 울린 '더락' 드웨인 존슨 (+영상)

인사이트Instagram 'therock'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뛰어난 연기력과 유머러스함, 다정한 성격으로 전 세계적 인기를 자랑하는 배우 드웨인 존슨.


현재 할리우드에서 가장 출연료를 많이 받는 배우 중 한 명인 그가 사실 매우 힘겨운 어린 시절을 겪었다는 것은 이제 잘 알려진 사실이다.


과거 어려운 형편으로 일탈을 하기도 했다는 그는 최근 한 편의점에서 촬영된 영상이 재조명되면서 많은 이들에 감동을 전하고 있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지난해 11월 화제가 됐던 드웨인 존슨 영상을 소개했다.


존슨이 직접 인스타그램에 공개한 해당 영상에는 그가 하와이의 한 세븐일레븐 매장에 방문한 모습이 담겼다.


그는 "하와이에 살 때 우리 가족은 지옥처럼 망가졌다. 내가 14살이었을 때 거의 1년 동안 운동 전 간식으로 세븐일레븐 매장에서 킹사이즈 스니커즈를 훔쳤다. 하나도 살 돈이 없었기 때문이다. 거의 일 년간 매일 훔쳤다"라고 뜻밖의 고백을 했다.


이어 "나는 다시 돌아와야만 했다. 그리고 선반에 있는 모든 스니커즈를 샀다"라고 설명했다.


인사이트Instagram 'therock'


그는 매장에 있는 모든 스니커즈 바를 종이봉투에 쓸어 담은 후 계산대에 올려놓고 전부 계산해달라고 말했다.


그리고 수십 개의 초코바를 세는 점원에게 팁을 주기도 했다.


존슨의 행동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그는 매장에 있는 동안 모든 고객이 구매하려는 상품의 값을 대신 지불했다.


이날 그가 세븐일레븐에서 계산한 금액은 298달러(한화 약 38만 원) 정도였다.


인사이트Instagram 'therock'


편의점에 방문했다가 존슨의 모습을 본 사람들은 감격스러워했다.


마지막으로 존슨은 스니커즈를 훔치려는 것 같은 손님을 본다면 그들이 훔치지 않도록 나눠주라면서 구매한 스니커즈를 편의점에 두고 나왔다.


그는 편의점에 있는 모든 사람들과 다정하게 인증샷까지 찍어주며 훈훈함을 안겼다.


인사이트Instagram 'therock'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내가 더락을 좋아하는 이유", "뒤늦게 바로 잡는 모습이 정말 좋은 사람 같다", "편의점 손님들 횡재했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드웨인 존슨은 최근 디즈니 실사 영화 '모아나'에서 마우이 역에 캐스팅돼 오는 10월 촬영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