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1일(목)

"날씨도 완벽" 흠뻑쇼 후기 논란 싸이, 수재민 피해 복구 위해 1억원 기부

인사이트Instagram '42psy42'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폭우 피해가 이어지고 있는 와중에 "날씨도 완벽"이라는 흠뻑쇼 후기를 올렸다가 뭇매를 맞은 싸이가 1억원을 기부했다.


지난 15일 전남 여수 진남종합운동장에서 '싸이 흠뻑쇼 SUMMER SWAG 2023'이 열렸다.


싸이는 다음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관객도 스태프도 게스트도 날씨도 모든 게 완벽했던 여수에서 대한민국의 가수 싸이었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이날은 청북 청주시 오송읍에서 지하차도가 물에 잠기며 사상자가 발생한 날이었다.


인사이트Instagram '42psy42'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날씨가 완벽했다"고 표현한 것이 부적절했고 지적하며 논란이 됐다.


싸이는 결국 해당 게시물을 삭제하며 논란을 잠재웠다.


콘서트 후기 논란과 별개로 싸이는 수해 이웃을 위한 성금 1억원을 기부해 눈길을 끈다.


인사이트뉴스1


17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싸이는 "현재 집중 호우로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깊은 위로를 전하고 싶다"라며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마음으로 기부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번 기부를 통해 싸이는 희망브리지 개인고액 기부클럽인 '희망브리지 아너스클럽'의 회원이 됐다.


싸이는 "앞으로 재난 피해 이웃을 위한 나눔 활동에 더욱 힘쓰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싸이는 지난 2017년 포항 지진을 비롯해 2019년 강원 산불 등 크고 작은 재난 때마다 기부 활동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