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인도 뭄바이는 기술 및 금융의 중심지로 인도 내에서도 부자들이 많은 도시로 유명하다.
뭄바이 거리에서 구걸만으로 어마어마한 재산을 축적한 남성이 있어 화제를 모은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는 뭄바이 거리에서 구걸을 하며 생계를 이어가는 바랏트 자인의 이야기를 전했다.
바랏트 자인은 하루에 10시간에서 12시간 정도 차트라파티 시바지 종점 기차역과 아자드 마이단 운동장 주변에서 구걸을 한다.
허름한 모습과 달리 그가 벌어들이는 길에서 벌어들이는 수입은 생각보다 많았다.
그는 하루에 최소 2500루피(한화 3만 8천 원)정도를 번다. 최소 한 달 수입이 약 114만 원 남짓인 것이다.
바랏트는 그렇게 번 돈을 아끼고 아껴 뭄바이의 방 2개짜리 고급 아파트를 샀다. 또 상점 2개를 사들여 거기서 매달 임대 수익을 얻는다고 전해진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바랏트는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거지로 선정됐다.
바랏트는 구걸만으로 100만 달러(한화 12억 6,590만 원)이 넘는 순자산을 가졌다. 가난하게 자란 바랏트는 정식 교육을 받지 못했다. 그래서 그가 할 수 있는 일은 구걸밖에 없었다.
하지만 악착같이 돈을 모은 결과 그의 자녀들을 비싼 사립학교 다니며 부유한 삶을 살 수 있게 됐다.
많은 재산을 가졌음에도 바랏트는 여전히 지금도 하루에 10시간 넘게 구걸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