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9일(화)

폭우 몰아치는데 태풍까지 발생...초비상 걸린 기상청이 발표한 '탈림'의 예상 경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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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폭우로 인해 수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전국적인 피해가 이어진 가운데, 태풍까지 발생해 기상청이 예의주시하고 있다.


17일 기상청은 전날 오후 3시쯤 중국 홍콩 남동쪽으로 약 550km 떨어진 해상에서 중간 강도의 4호 태풍 '탈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태풍 '탈림'은 필리핀이 제출한 이름으로 '가장자리'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탈림'은 중국 남쪽 해상을 지났으며, 이번 주 베트남 북부 지역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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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탈림은 중심기압 996헥토파스칼(hPa), 최대 풍속 초속 18m, 강풍반경 290㎞의 세력을 유지하고 있는 상태다.


'탈림'은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중위도로 몰고 온 열대 지방의 뜨거운 수증기가 한반도 장마에 영향을 끼치며 '강한 비구름'을 발달시킬 가능성이 있다.


현재 기상청은 탈림의 경로를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17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오전 6시 기준 전국 사망자는 39명으로 집계됐으며, 발표 이후 오송 지하차도에서 시신 1구가 더 발견되면서 전국 사망자는 40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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